건민이는 친구들이랑 노는 걸 좋아해요.
친구와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친구와 그네를 타고 놀거나,
친구와 찰흙놀이를 하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건민이는 친구들을 만날 수 없어요.
엄마가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거든요.
“건민아, 밖에서 놀면 위험하니까 집에서 놀아라.”
“건민아, 학습지 풀어야지.”
“건민아, 학원 가야지?”
“건민아, 나쁜 애들이랑 어울리면 안 된다.”
건민이는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어요.
건민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시장에 갔다가, 이상한 가게를 발견했어요.
허름한 나무판자로 만든 가게에는 요상한 간판이 달려 있었어요.
- 종이 친구 만들어드립니다.
“종이 친구? 종이 친구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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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모책방 읽어주는 동화책 ♥
아이가 칭얼댈 때
무료한 대기시간에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비싸게 주고 산 그림책이 곁에 없을 때
간편하게 내려 받아 엄마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장르소설을 쓰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무협과 미스터리, SF 장르를 좋아하며 '일대종사' 같은 걸작 무협영화는 몇 번씩 본다.
결혼 후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상상력이 필요한 짧은글이라는 점에서 동화는 그의 재능이 최대로 발휘되는 분야라는 걸 깨달았다.
엄마들의 지지에 힘입어 평생 동화를 쓸 계획이다.
murim@proton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