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시골집으로 놀러왔어요.
시골집에는 장난감도 없고 게임기도 없지만 유라는 재밌게 놀 수 있어요.
마당에 나가면 복슬복슬 강아지도 있고, 닭장 안에는 푸드덕푸드덕 닭들이 있어요.
시골집 근처에는 나무도 많고, 풀도 많고, 꽃도 많아요.
신기한 벌레들도 많고, 신기한 동물들도 많아요.
하지만 시골집에는 아주 중요한 게 없어요.
오줌을 누거나 똥을 싸는 변소가 없어요.
유라의 엄마는 ‘화장실’이라고 하는데 할머니는 ‘변소’래요.
할머니가 사시는 집 안에는 변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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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모책방 읽어주는 동화책 ♥
아이가 칭얼댈 때
무료한 대기시간에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비싸게 주고 산 그림책이 곁에 없을 때
간편하게 내려 받아 엄마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결혼 후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상상력이 필요한 짧은글이라는 점에서 동화는 그의 재능이 최대로 발휘되는 분야라는 걸 깨달았다.
엄마들의 지지에 힘입어 평생 동화를 쓸 계획이다.
murim@proton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