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는 아파트나 높은 건물에서 사람이나 짐을 싣고 위 아래로 움직이는 기계예요.
사람들은 보통 ‘엘리베이터’라고 부르지만, 우리말로는 ‘승강기’라고 불러요.
윤지네 아파트에는 승강기가 네 대나 있어요.
1번 승강기, 2번 승강기, 3번 승강기, 그리고 소망 승강기.
왜 소망 승강기라고 부르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저 승강기 입구에 숫자 대신 ‘소망’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기 때문이에요.
1번, 2번, 3번 승강기는 항상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소망 승강기는 언제나 멈춰 있어요.
층수를 나타내는 램프에는 언제나 ‘점검중’이라는 글자가 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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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모책방 읽어주는 동화책 ♥
아이가 칭얼댈 때
무료한 대기시간에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비싸게 주고 산 그림책이 곁에 없을 때
간편하게 내려 받아 엄마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결혼 후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상상력이 필요한 짧은글이라는 점에서 동화는 그의 재능이 최대로 발휘되는 분야라는 걸 깨달았다.
엄마들의 지지에 힘입어 평생 동화를 쓸 계획이다.
murim@protonmail.com